- 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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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의 건강보험은 시행 3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완성된 제도적 틀을 갖추게 되었으며 앞으로 제도발전의 관건은 이러한 제도적 틀 속에서 어떻게 내적 완성도를 높여 나가느냐 하는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료의 질을 제고시키는 한편,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 과제는 양날의 칼과 같아 합리적인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며 여기에 건강보험 발전의 성패가 달려있다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고객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이고, 고객들과의 동반자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공정한 진료비 심사와 진료의 적정성 평가를 주 임무로 하는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심평원의 구성원 모두가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심평원이 처한 대내외 환경은 매우 어렵습니다. 의료수요 증가에 따른 국민의료비 증가, 보장성 확대 문제, 심사물량의 폭증, 고객들의 인식 변화 등 정책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보험의 발전을 통하여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다시금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때입니다.
그 동안의 상황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많은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지난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우리 앞에 닥쳐 올 어떠한 난관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금년은 심평원으로 조직이 확대개편된지 10년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해입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10년을 계획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빨리가려거든 혼자가라. 그러나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심평원 가족 여러분! 저와 함께, 우리 모두 함께 멀리 멀리, 갑시다.
감사합니다.
2010. 3. 25.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강 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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