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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주년 기념사(國民健康號의 순항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 2005-11-16
  • 990

친애하는 심평원 임 직원 여러분!

오늘은 우리 심평원이 설립된 지  두 돌이 되는 날입니다.
종전 의료보험연합회의 심사업무와 관련된 권리와 의무를 포괄 승계한 만큼 ‘79년 7월 심사일원화 이래 23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심평원의 정착과 건강보험제도의 성숙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마음속 깊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착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하신 공로로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감사패를 받으신 분께 거듭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건강보험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의료비 증가와 보험재정적자, 보험료 부담 및 수가수준 급여범위와 기준 등에 대한 건강보험 당사자간의 커다란 인식 차이, “적정부담, 적정급여, 적정보상”이란 우리 건강보험제도의 큰 골격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표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클수록 살림꾼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상충되는 이해관계의 접점에서 우리 심평원이 흔들림 없이 소리 소문 없이 자기소임을 다하고 있음은, 우리 천오백명 심평원 직원의 자랑이자 긍지입니다.

우리 심평원 가족 여러분!
지난 한달 간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의 국민이 보여준 엄청난 힘에 우리 스스로도 놀랐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가진 국가와 민족의 자긍심, 흥(興)의 문화와 공동체 의식, 끈기와 열정, 어려울 때 저력을 보여주는 오뚝이 정신을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심평원 가족도 이와 같다고 봅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전문기관이라는 자긍심, 전 직원 종합체육대회때 보여준 흥(興)의 분위기와 결속력, 집요하리만큼 진료비명세서를 들추고 끈기와 밤낮으로 일하는 열정, 2년 전 설립 당시보다 보험재정이 어려울 때 더더욱 제몫을 다하는 자세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 자세야말로 심평원이 정신적 자산이며 자랑거리하고 할 수 있습니다만, 여기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모두 구슬땀을 더 흘리며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발전을 위해서는 노력하여야 되겠습니다.
국민들의 고급의료에 대한 갈망은 나날이 더해가고 있으며, 더 비싼 신기술을 도입·사용하려는 의료계의 추세도 거센 파도처럼 밀려오는 있습니다. 한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건강보험재정 여건은 건강보험 살림살이의 일선에 서 있는 우리 심평원의 입지를 어렵게만 만들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는 또한 도약적 발전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주어진 여건속에서 국민에게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는 건강보험제도의 기본이념을 달성하는데 우리 심평원이 해왔던 그간의 역할을 냉철히 분석하고 한 단계 더 발전된 심평원의 역할을 모색하여야 하겠습니다.
심평원의 보다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야 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의 요체가 되는 세 가지 분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해아 하겠습니다.
심사평가 업무는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인 만큼 심사의 최적화와 과학과에 박차를 가하며, 심사기준·지침을 정비 개선하고, 정보 인프라의 양적확대 및 질적 향상을 꾀해야 겠습니다.
적정성 평가방법 발전의 틀을 조속히 완성하고 현재 심평원 업무 성과를 측정하는 심사조정율 이외에도 급여비 개선지표 등 다양한 송과 측정방법을 개발하여야겠습니다.
연구·분석수준과 역량의 획기적 제고를 통하여 심평원 업무에 전략 기획적 사고가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으로, 조직의 인프라를 정비하고 기관의 위상을 정립해야겠습니다.
조직의 인프라는 모든 업무처리를 위한 기반이기에 관료적 수동적 조직에서 업무를 중심으로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조직 , 그리고 전문적 수평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식경영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전직원간 정보의 공유를 원활하게 하는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합니다.
기관의 위상은 우리 수실을 제대로 할 때 당연히 정립되지만 정립하고자 하는 오력 또한 긴요합니다. 심사평가라는 고도의 전문성을 띤 독립기관으로서 심사평가 전문결정에 대한 독립성을 확보하는 한편 시대적 요구와 사회발전에 부응하는 건강보험제도 운영의 비전을 우리 스스로 능동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을 우리 기관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겠습니다.
심사평가는 이해관계를 둘러싼 입장차이가 분명한 상황하에서 이루어지는 업무인 만큼 심평원의 성공적 미래 발전은 유관기관과의 전진적 협조적 관계설정 여부가 관건입니다. 의약계와의 정례적 의견교환의 장(場)을 활성화하고 필요정보의 실시간 제공과 현장교육을 전개하는 한편, 업무전문가의 참여와 평가기전을 제공해야 합니다. 정부와 공단과의 기능·관계 재정립 및 정보공유에도 힘써야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지님 경험과 지식을 밑거름으로 하여 건강보험의 험난한 파도 와 격랑속에서 국민건강호(國民健康號)가 올바른 방향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봅시다.

끝으로 수상자 여러분과 우리 심평원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이 넘치고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7월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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