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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9주년 창립기념사
  • 2009-06-30
  • 1,830

친애하는 심평원 가족 여러분,

오늘은 우리원의 아홉 번째 돌입니다.

우리원의 전신인 전국의료보험협의회가 창설된 때부터 따지면 30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7월 1일과 우리원과는 인연이 깊습니다. 의료보험이 처음 시작된 날이 바로 1977. 7. 1입니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도 그로부터 2년 뒤, 1979. 7. 1 시작되었습니다.

1988년 농어촌 지역 주민을 시작으로 도시지역 주민은 1989. 7. 1 적용되어 국민개보험이 완성된 날도 7월 1일입니다. 건강보험이 통합되어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출범한 날도 2000. 7. 1입니다.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의약분업이 시작 된 날도 역시 7월 1일입니다.

이와 같이 역사적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한 이 뜻 깊은 날 저는 참으로 깊은 감회를 느끼고 있습니다.

33년 된 건강보험제도의 중요한 고비고비마다 저와 여러분이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참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하는 훌륭한 의료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국민들이 누리는 의료복지 수준도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료비를 심사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은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성과의 공을 국민 모두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세계 유래 없는 경제 기적을 일구어낸 기업인과 노동자가 없었다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열악한 진료환경에서도 묵묵히 의료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민 진료에 헌신해 오신 의료계, 약계 및 보건의료산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료 정보의 확산과 의료 소비자의 권익 신장도 의료소비자단체와 우리원이 함께 일구어낸 큰 성과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성취 뒤에는 심평원 임직원 여러분의 피와 눈물과 땀이 뒤엉켜 있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과중한 업무와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 속에서도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끊임없는 창조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역사를 일구어 나가고 계신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이 시간에도 과중한 업무 때문에 병을 얻어 치료 중에 있는 동료 직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당당히 1등을 했습니다. 국민이 우리에게 준 상장입니다. 참으로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평가에 만족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작금의 정치? 경제?사회적 환경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더 나은 세상,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40여 가지 변화관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결시킵시다. 그리하여 보건의료분야에서 돈을 버는 사람, 돈을 쓰는 사람 모두 예측 가능하고 법적 안정성이 보장되는 생활환경에서 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의료복지 선진화의 초석이 놓여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원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서둘러 채워 나가야 합니다. 낮은 청렴도와 낮은 고객만족도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는 제도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 그리고 공개행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세계화」는 이제 거역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의 숙제입니다.

국가경영전략에 발맞추어 우리원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입니다. 금년 하반기부터 심평원의 녹색경영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Green HIRA Committee"를 구성할 것입니다.

물자를 절약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각종 규제를 재검토 정비하고, 우리원의 사회적 책임과 업무 투명성을 제고하여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업무 처리 절차를 대폭 간소화시켜야 합니다.

보건의료산업과 건강보험의 상생을 통하여 성장과 복지가 함께 지속될 수 있게 하는 일이 녹색경영의 목표가 되어야겠습니다.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 그리고 분발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성숙기에 접어든 우리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표창을 받으신 분과 감사패를 받으신 장기 근속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하여도 함께 기억하며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더운 여름 날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직장 생활, 행복한 가정생활이 계속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7.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송 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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